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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다크호스 콤비’성동일X백윤식, 마동석시대 깰까
입력 2017-11-09 12: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베테랑 콤비의 등장이다. 성동일과 백윤식이 ‘반드시 잡는다로 스크린 공약에 나선다. 국내 극장가를 휩쓴 마동석 신드롬을 깰 수 있을까.
성동일은 9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반드시 잡는다(김홍선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미제사건의 범인을 쫓아 30년간 분투해온 베테랑 형사 ‘박평달을 맡았다. 몇 년 전까지 말로는 공중 2회전까지 가능한데, 몸으론 안 되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에 실제 액션이 많았다. 액션을 찍다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간 적 있다”면서
폭력을 되게 싫어하는데, 작품을 위해 액션을 하다보면 어떻게 할 수 없다”며 백 선배님도 다 참고 했고 그림이 잘 나왔다. 나중엔 오른쪽 갈비뼈도 부러지지 하는 연기 욕심도 났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백윤식과 천호진과 호흡을 맞추면서 막둥이가 된 그는 결과론적으로는 정말 편했다. 70년대 이후로 메인 배우들이 이렇게 나이 많은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는 처음일 것”이라며 밤새 비 맞는 씬이 있었는데 선배님들이 오히려 저한테 먼저 인공 난로기를 쓰라고 하시더라. 정말 다르다. 확실히 후배들보다는 선배님들과 더 맞는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김홍선 감독 역시 두 사람의 신선한 조합이 관전 포인트다. 콤비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두 분이 영화를 찍으시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하셨다기 보다 붙는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조합이 나온 것 같다. 소시민과 은퇴 형사 캐릭터만으로도 콤비가 신선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신선하고 새로운 콤비 플레이를 두 분이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드시 잡는다'는 올여름 흥행 다크호스로 활약한 청춘 수사 액션 '청년 경찰' 제작사의 두 번째 범죄 프로젝트다. 영화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와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이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다. 오는 29일 개봉.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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