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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가요진단] 민, JYP와 재계약 종료…불투명한 미쓰에이의 미래
입력 2017-11-09 10:48 
미쓰에이 민이 재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백융희 기자] 그룹 미쓰에이 전 멤버의 재계약에 대한 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됐다. 이제 남은 건 미쓰에이로서의 활동이다.

9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측은 JYP는 미쓰에이(miss A) 멤버 민의 재계약에 대해 논의 중이었으나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 자연스럽게 계약이 종료됐다”라고 밝혔다.

미쓰에이는 지난 2010년 7월 타이틀곡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로 데뷔하며 무명 기간 없이 단숨에 인기 아이돌 그룹 대열에 합류했다. 미쓰에이는 당시 데뷔 21일 만에 여성 그룹 음악방송 최단기간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브리드(Breathe), ‘굿 바이 베이비(Good-bye Baby), ‘터치(Touch), ‘남자 없이 잘 살아, ‘허쉬(Hush), ‘다른 남자 말고 너 등 신곡 발매와 동시에 인기를 휩쓸며 그룹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미쓰에이는 중독성 강하고 파워풀한 곡을 선보이며 대중적인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활동 기간 동안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연기자로 데뷔했다. 드라마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빅,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 영화 ‘건축학 개론, ‘도리화가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활동 스펙트럼을 넓혔다. 수지가 연기자로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동시에 드라마 촬영 등의 이유로 미쓰에이는 장기간 공백기를 갖기도 했지만 꾸준하게 앨범을 발매하며 완전체 활동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 5월 미쓰에이의 중국인 멤버였던 지아는 JYP와 계약을 종료, 독자적인 행보에 나섰다. 또 다른 중국인 멤버 페이는 비슷한 시기에 JYP와 재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민과 수지의 재계약 여부에 따라 팀 존속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최근 수지는 JYP 재계약 소식을 전했지만 민은 재계약을 종료, 미쓰에이는 4명의 멤버 중 2명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수지와 페이만 남게 됐다. 사실상 그룹으로 활동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이날 JYP 측은 미쓰에이의 향후 활동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2인으로 미쓰에이 활동을 이어나가기엔 무리가 있는 상황이며 수지와 페이 역시 개인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추후 JYP와 미쓰에이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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