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시험지 유출 더 있었다…재시험 불가피
입력 2017-11-09 10:27  | 수정 2017-11-09 13:15
【 앵커멘트 】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문제가 추가로 유출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시험지 유출과 관련해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전남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 조사 결과 학원장이 교사로부터 건네받은 시험지는 또 있었습니다.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영어 문제가 들어 있는 시험지였습니다.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USB나 파일형태가 아닌 직접 출력한 시험지를 학원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 시험 일주일 전쯤 학원장은 문제를 유출하는 교사를 따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원에서 미리 공부를 한 학생 가운데는 하위권 학생이 만점을 맞은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고 측도 지난 1학기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재시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OO외고 관계자
- "그렇게 되면 복잡해지죠. 이제. 성적문제도 다시 검토해야 하고."

학생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시험문제 유출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 해당 학교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거 자체가 중요하죠. 수사결과 보고 학교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봐야죠. "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지난 1학기에도 영어시험지가 추가로 유출된 정황이 확인되면서 유출사태에 대한 파문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