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변창훈 검사 발인…윤석열 조문 포기
입력 2017-11-09 10:23  | 수정 2017-11-09 13:12
【 앵커멘트 】
국가정보원의 댓글 사건 은폐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변창훈 검사의 발인식이 오늘(8일) 엄수됐습니다.
수사 책임자였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족과의 마찰을 우려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변창훈 검사의 발인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유족들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수사 책임자인 윤석열 중앙지검장을 향한 원망의 목소리도 쏟아졌습니다.

(현장음)
- "파견검사가 무슨 죄냐! 윤석열은 살인자다!"

발인식에는 변창훈 검사와 함께 근무했던 조은석 서울고검장과 강남일 고검 차장검사 등이 참석해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국정원 사건을 수사 중인 윤석열 중앙지검장과 수사팀은 유족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우려해 빈소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어젯밤에는 박상기 법무장관이 빈소를 찾았지만, 유족들의 항의를 받고 10분 만에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검찰 내부에서는 무리하게 진행된 강압 수사였다는 비판과 더욱더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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