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호 끝판왕' 에어포스원·마린원·캐딜락원
입력 2017-11-09 10:21  | 수정 2017-11-09 13:07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머문 이틀 동안 함께 주목받은 게 있죠.
바로 전용기 에어포스원부터 전용헬기 마린원, 방탄차 캐딜락원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이용한 교통수단인데요.
각각의 특징 오지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미국 대통령의 이동 수단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공군 1호기 '에어포스 원'입니다.」

사실 '1호기'라는 호칭은 어떤 비행기든 대통령이 타는 순간 부여됩니다.

다만 '움직이는 백악관'이란 명성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에서는 화상회의 시스템과 인터넷 등을 통해 상공에서도 집무와 군 작전 지휘가 가능합니다.

SYNC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신들과 함께라서 좋습니다. 이 비행기는 여러 이유로 매우 특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타는 헬기는 해병대 1호기 '마린원」'으로 엔진이 3개여서 적의 공격을 받아도 지장이 없습니다.


「또 대통령이 어떤 헬기에 탔는지 알 수 없도록 위장용까지 2대가 동시에 움직이며, 프로펠러와 동체가 분리되는 게 특징입니다.」.

그래선지 이번 방한에도 '마린 원'은 부품 상태로 국내에 옮겨져, 다시 조립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는 '캐딜락 원'이라 불리고 야수라는 뜻의 '비스트'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방탄유리 두께만 무려 13㎝에, 타이어 펑크는 물론 로켓포와 화학무기 공격도 견딜 수 있으며 스프링클러도 내장돼 있습니다. 」

지금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타던 차를 그대로 쓰지만, 170억 원을 들여서 탱크 같은 차량으로 제작 중입니다.

'캐딜락 원' 역시 위장차량과 함께 이동하다 보니, 청와대 공식 환영식 중 의장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을 잠시 혼동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