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커플 골프' 와중에 '발라당'
입력 2017-11-09 10:20  | 수정 2017-11-09 13:06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첫날, 아베 총리의 골프 접대가 화제를 모았죠.
그런데 골프 중 벙커에서 뒤로 발라당 넘어지는 아베 총리의 모습이 현지 방송에 찍혀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총리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얀 옷을 입은 아베 총리가 공을 벙커 밖으로 쳐냅니다.

이내 서둘러 벙커 밖으로 나오려다 벙커 끝에 다다르자 중심을 잃은 듯 그만 뒤로 넘어집니다.

몸을 가누지 못한 채 한 바퀴 구르고 모자까지 벗겨지는 모습.


놀란 수행원이 곧바로 달려가지만 도움의 손길을 무시한 채 곧장 일어나 이동합니다.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지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한 듯 다음 홀로 걸어갑니다.

아베 총리는 앞서 두 차례 벙커샷에 실패한 뒤 세 번 만에 공을 밖으로 쳐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이은 자신의 실수로 경기가 지체되자 서둘러 쫓아가다 넘어진 겁니다.

평소 '골프광'으로 유명한 아베 총리의 골프실력은 평균 90타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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