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당선1주년 자축 "개탄스러운 자들 축하"
입력 2017-11-09 10:00  | 수정 2017-11-16 10: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 1주년을 맞아 8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조롱하는 듯한 자축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모든 '개탄스러운(Deplorable) 사람들'과 선거인단 득표에서 304(트럼프) 대 227(클린턴)의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준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개탄스러운 사람들은 지난 대선에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트럼프 지지층을 비난하기 위해 사용한 단어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해 9월 "극히 일반적인 관점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절반을 개탄스러운 집단(Basket of deplorables)이라고 부를 수 있다"며 "이들은 인종과 성차별주의자들이며 동성애, 외국인, 이슬람혐오 성향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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