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차 안 떨어진 물병 집으려다 차량 교실로 돌진…14명 사상
입력 2017-11-09 09:33 

차 안에 떨어진 물병을 잡으려다 초등학교 교실 안으로 차량이 돌진, 어린 학생 1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친 참사가 발생했다.
9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 남서부의 뱅크시아 로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7일 오전 수업 중인 3학년 교실에 SUV 차량인 도요타 크루거가 들이닥쳐 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언론은 이날 운전자가 교실 주변 주차장에 진입할 때 물병을 떨어트렸고, 주의가 산만해져 큰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물병을 떨어트린 운전자는 이를 집으려고 몸을 구부렸고, 실수로 가속기를 잘못 밟았다는 것이다.
차량은 나무로 만들어진 벽을 뚫고 교실 안으로 돌진하고 나서야 멈췄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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