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대우조선해양, 향후 4~5% 영업이익률 지속할 것"
입력 2017-11-09 09:03 
대우조선해양의 선종별 매출 비중. [자료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9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향후 4~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3분기 매출 2조4206억원, 영업이익 206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체인지오더와 지체보상금 환입 등으로 약 800억원의 이익 기여효과가 있었을 것"이라며 "정상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영업이익률은 4.9%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대우조선의 건조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4년께 수주한 37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건조가 지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특히, 15척을 한꺼번에 수주한 야말 프로젝트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4분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LNG선의 배출 비중은 50%에 이를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2만6000원에 대해 "2조3000억원의 영구채가 전량 전환된다고 가정한 뒤 올해 수정 주당순자산가치(BPS)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복된 실사로 대부분 리스크는 이미 반영된 상태"라며 "상대적으로 풍부한 수주잔고로 고정비 부담이 (경쟁사보다) 그나마 적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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