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3분기 영업익 5154억원…전년대비 32%↑
입력 2017-11-09 08:57 
[자료제공 : 카카오]

카카오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 5154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와 57%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1515억원이다. 플러스친구, 알림톡, 브랜드 이모티콘 등 카카오톡 기반 광고 상품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뤘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2615억원이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검은 사막'의 꾸준한 해외 시장 선전과 '음양사' 출시 효과에 힘입어 같은 기간 20% 늘어 939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플랫폼은 자회사 로엔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221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같은 기간 87% 늘어난 455억원이다. 최근 카카오페이지의 국내 일평균 거래액이 5억원을 돌파하고 일본에서도 1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기타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1024억원이다. 같은 기간 43% 증가한 커머스 부문의 성장이 기타 플랫폼 매출을 견인했다.
3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4680억원이다. 영업비용에는 각종 콘텐츠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 주요 서비스 마케팅 프로모션 비용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파트너들과 손잡고 인공지능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자동차, 아파트, 오프라인 매장, 가전, 홈서비스 등에 카카오 I(아이) 플랫폼을 도입하고 내년에는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누구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PC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도 오는 1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열람 MAU(Monthly Active Users)가 전년 동기대비 75% 이상 성장했고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픽코마도 지난 2분기 80만명 수준이었던 일 열람자수가 100만명으로 증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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