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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병원선`, 재탕 편집본으로 `몰아보기` 편성
입력 2017-11-09 08: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종영 드라마 '병원선'이 재탕 편집본으로 다시 시청자를 찾는다. 막바지에 접어든 MBC 파업 여파다.
9일 오전 지상파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에는 '병원선' 후속 수목드라마 대신 '병원선 몰아보기' 2회가 편성됐다.
'병원선'은 지난 2일 종영했으나 후속작인 '로봇이 아니야'가 11월 말 혹은 12월 초 편성 예정이라 공백기 동안 대체 편성을 논의해왔다. 이에 이미 종영한 '병원선'을 다시 편집해 시청자에 선보이게 됐다.
지난 9월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MBC 총파업은 오는 10일 방문진 임시 이사회에서 투표 예정인 김장겸 사장 해임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아직 파업 지속 혹은 종료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편성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특히 드라마 편성은 타 방송사와의 첫 회 방송 시점을 염두에 두고 편성하기 때문에 오는 22, 23일은 수, 목요일임에도 불구,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가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5분에는 '돌아온 복단지' 111회가 방영되며 8시 35분에는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스페셜'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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