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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이경규, 몹쓸 기억력에 쯔위 의문의 1패...“쩌리였던가”
입력 2017-11-09 08:28 
‘한끼줍쇼’ 이경규-다현-정연. 사진l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몹쓸 기억력으로 트와이스 쯔위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과 다연이 밥동무로 출연해 규동 형제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와 강호동은 밥동무를 만나기 위해 잠실의 초고층빌딩 L타워를 방문했다. 이들이 도착하기에 앞서 다현과 정연은 유니폼을 입고 직원으로 위장한 채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이어 다현은 엘리베이터 안내원으로 변신, 규동형제가 고층까지 올라가는 동안 L타워에 대해 설명했다. 다소 어색한 말투와 부족한 정보에도 불구, 이경규는 다현의 얼굴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 채 질문을 계속했다.

하지만, 트와이스의 정체를 알아본 강호동이 함께 내리자”며 다현을 데리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에도 이경규는 여전히 그를 직원으로 오해했다. 뒤이어 ‘전망대 직원 정연이 등장했지만, 이경규는 아무것도 모른 채 이들과 인증샷까지 찍어줬다.
답답한 강호동이 둘의 이름을 밝힌 뒤에야 이경규는 어쩐지 직원이 허접하더라”라며 뒤늦게 이들을 알아챘다. 이어 이경규는 트와이스 당연히 안다”라면서 쩌리(쯔위)가 있는 팀 아니냐”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의 희박한 기억력에 다연과 정연은 전에 방송도 같이 했었는데...”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두 사람에게 미안해진 이경규는 너무 섭섭해 하지 마라. 소유는 ‘정글에서 4일을 같이 있었는데도 못 알아봤다. 사람 얼굴 못 알아보는 게 내 트레이드마크다”고 너스레를 떨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트와이스는 ‘먹방돌로 유명한만큼 한 끼에 성공한 집에서 차원이 다른 먹방을 보여줬다. 다현과 정연은 규동형제와 훈훈한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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