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아세안과 협력 4강 수준으로"…동남아 순방 시작
입력 2017-11-09 06:41  | 수정 2017-11-09 07:04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시작으로 7박8일간의 동남아 순방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먼저 동포들을 만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첫 방문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환대를 받고 있습니다.

첫 일정으로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과의 교류·협력 관계를 4대국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미국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최대 방산 수출 대상국인 점을 의식해 방산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특히 방산 분야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져서 인도네시아는 잠수함과 차세대 전투기를 우리와 공동 개발하는 유일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모국어 연수기회 확대 등 동포사회에 대한 맞춤형 지원 확대를 약속했고,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참여도 부탁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최근 한인회를 중심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모국 방문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것을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둘째 날인 오늘은 우리나라 현충원 격인 칼리바타 영웅묘지를 참배하고 나서 양국 경제 관련 인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신남방정책 구상과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방안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자카르타)
- "문 대통령은 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자카르타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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