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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성화 봉송…불붙는 올림픽 열기
입력 2017-11-08 19:30  | 수정 2017-11-08 20:59
【 앵커멘트 】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지난 1일부터 전국을 누비고 있는데요.
색다른 봉송 방식으로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서귀포시 성산 일출봉 인근 광치기 해변에서 펼쳐진 제주 해녀들의 수중 봉송 장면입니다.

해녀 고송환 씨가 특수 제작된 성화봉을 들고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올림픽의 불로 제주 바닷속을 밝힌 고 씨가 게 모양의 수중 탐사로봇 크랩스터와 만난 순간이 1936년 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된 이후 로봇이 참여한 첫 번째 성화 봉송의 백미였습니다.

성화를 실은 요트가 부산의 상징인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배경으로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김마그너스는 후배 선수들과 함께 성화봉을 든 채 롤러스키를 타고 영도대교를 건넜습니다.

▶ 인터뷰 : 김마그너스 /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 "얼마 남지 않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로서 뛸 수 있는 거에 무척 자랑스럽고,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릴레이 주자가 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2011년 프로축구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지만, 의학적인 소생 가능성 0.3%의 '불가능'을 딛고 일어선 신영록의 성화 봉송입니다.

축구대표팀 차두리 코치의 도움으로 느리지만, 힘있게 한발 한발 내딛는 순간 올림픽의 불꽃은 희망의 불꽃으로 타올랐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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