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품협력업체와 상생 협력

르노삼성자동차는 부품 협력업체들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인사이드 닛산' 7~8일 양일 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닛산 테크니컬 센터에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 상담회는 르노삼성 부품 협력업체들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고용 창출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되었다.
올해는 부산·경남지역 소재 르노삼성 1·2차 협력사 21개사 60여명이 전시 상담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일본 닛산자동차와 닛산의 주요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신차 개발, 표준 모듈 적용 부품 등의 판로에 대한 심층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르노삼성은 정부가 도입한 한중일 글로벌 순회집하 물류체계 '밀크런' 방식을 통해 부품 협력업체들의 닛산 규슈 공장에 대한 수출 확대를 지원해 왔다. 밀크런(Milk Run)이란 과거 우유회사가 매일 축산 농가를 순서대로 돌면서 원유를 수집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수요자가 생산지를 순회해 부품을 수거하는 순회집화방식 물류 시스템이다. 한·일 양국 번호판이 부착된 트레일러를 활용해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조달기간과 재고비용 감소, 통관속도 향상 등 경제적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밀크런 물류에 참여한 르노삼성 부품 협력업체는 2011년 27개사에서 2016년 32개사로 늘었다. 이로 인해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되는 자동차부품 매출액은 2011년 6억 2000만원에서 지난해 4168억 원으로 5년 새 무려 700%가 급증했다.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