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소상공인 돕는 '착한 도우미'
입력 2017-11-08 10:31  | 수정 2017-11-08 10:40
【 앵커멘트 】
부푼 꿈을 안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뼈아픈 실패를 겪는 소상공인들이 적지 않은데요.
경기도가 이런 소상공인들의 폐업 손실을 줄여주는 '착한 도우미'를 제도를 도입해 재기를 돕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과점을 운영하는 28살 김정미 씨는 얼마 전까지 빵이 아닌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야심 차게 문을 연 반찬가게가 경영난으로 2년 만에 문을 닫게 되면서 업종을 바꾸게 된 겁니다.

업종 변경 역시 쉽지 않았지만, 경기도의 '소상공인 사업 정리 도우미'의 도움으로 재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미 / 제과점 운영
- "갑자기 문을 닫게 돼서 많이 막막했어요. 이번 (재창업) 기회를 통해서 제가 제과업은 처음인데 기본기를 다지는 데 많은 도움이 돼서 많이 든든했습니다."

경기도의 소상공인 사업정리 도우미 사업은 이처럼 경영악화로 한계에 부딪힌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폐업 시 발생하는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재기를 위한 맞춤형 교육도 진행됩니다.

무엇보다 폐업으로 발생하는 철거비와 기술훈련 비용을 도가 일정부분 지원하면서 재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기천 / 경기도 소상공인지원팀장
- "소상공인들이 폐업하는 과정에서 세무나 부동산 문제, 남은 자재 처리 문제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좀 도와드리기 위해서···."

이 사업을 통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500명 정도의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기도는 소상공인들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늘려나가는 한편, 일자리재단과 연계해 재취업 기회도 넓혀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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