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가수 오하라(47)가 시각장애 판정을 받은 후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하며 꿈과 희망을 전했다.
8일 방송된 KBS1 시사, 교양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서 시각장애우 가수 오하라가 출연해 김연자의 ‘아모르파티의 무대를 꾸몄다.
오하라는 노래에 앞서 30대 중반부터 시야가 좁아지기 시작했다”며 (시각장애) 판정을 받았을 때 사형선고를 받은 듯 했다. 어떻게 하면 잘 죽을 수 있을까하면서 자살시도만 3번을 했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이어 그는 문득 이렇게 죽으면 가장 후회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좋은 옷, 음식이 생각나기 보다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것이 생각이 났다. 오히려 장애가 생겼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죽이려고 했을 때 안타까움이 몰려왔다”며 절망 속 다시 희망을 가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오하라는 아직 유명한 가수는 아니지만 나와 같이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힘과 용기를 달라”며 당부했다.
노래를 들은 가수 박현빈은 사연을 듣고 노래를 들으니까 무게감이 있고 어떤 힘이 느껴지는 것 같다”라며 힘든 분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는 무대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당당한 오하라를 칭찬했다.
오하라는 지금은 내 자신이 너무 좋다. 안보여도 좋고 다 좋다. 스스로를 너무 사랑하고 있다”라며 밝은 미소를 보여 시청자들에게까지 희망을 전했다.
한편, 오하라는 지난 2015년 1집 앨범 ‘오하라의 행복한 이야기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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