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저희 집에 가서 똑같이, 노동으로 갚으세요”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제작 스튜디오드래곤, MI) 10회 시청률은 수도권기준 유료플랫폼 가구에서 평균 5.2%, 최고 6.8%로 자체최고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
전국기준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역시 평균 4.2%, 최고 5.2%로 자체최고를 기록했으며 남녀 2049 타깃시청률도 평균 2.9%, 최고 3.4%로 모두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0회에선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를 향한 감정이 점점 커져가는 윤지호(정소민 분)가 늘 적시에 물러서던 수비수에서 적극적인 공격수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지호의 이 같은 결심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녀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 1회 방송에서 짝사랑 대상을 혼자 좋아하고 설?��스스로를 돌아보며 한 번도 내 인생에 공격수였던 적이 없었다”고 질책했던 터. 당시 처음 본 사이임에도 담담하게 자신을 위로해준 세희와 결혼을 하고 어느덧 그를 위해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다는 점도 흥미로운 포인트다.
그녀는 세희가 자신과 결혼한 결정적 이유가 궁금했다. 하지만 함께 살면서 존경한 세입자는 지호씨가 처음이니까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절한 수비를 할 줄 아는 분이시니까”라는 그의 대답은 은근히 기대했던 지호를 서운하게 만들었다.
이런 두 사람의 다른 온도 차는 제사라는 집안의 중대 행사를 계기로 마침내 터졌다. 세희를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사람의 가족들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지호는 그의 본가를 방문해 마치 진짜 며느리처럼 열심히 일했고 이를 알 리 없는 세희는 부당 노동에 따른 대가와 미안함으로 수고비를 건넨 것.
더불어 왜 말 없이 거기 가셨냐는 다소 냉정한 말은 겹겹이 쌓인 지호의 복잡한 심정에 불씨를 당겼다. 그녀는 세희를 향해 본격적인 직진모드에 돌입하기로 결심, 수고비를 돌려주며 돈 대신 똑같이 노동으로 갚으세요”라고 적극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정소민은 상처 받은 지호의 기분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전과 다른 눈빛과 목소리 톤은 고심 끝에 큰 결정을 내린 그녀의 새로운 마음가짐을 짐작케 했다.
과연 지호가 진정한 공격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 방송 말미, 남해 친정의 김장 소식을 알리는 지호의 말에 세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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