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e스포츠협회 압수수색…청와대 수석 측근 수뢰 의혹
입력 2017-11-07 11:14 

검찰이 청와대 현직 수석비서관의 옛 보좌진이 홈쇼핑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단서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 A 수석이 청와대 수석을 맡기 전까지 회장을 맡았던 단체인 마포구 상암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이날 오전 A 수석이 19대 현역 의원이던 때 보좌진이었던 윤모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A 수석이 현역 의원이던 2015년 e스포츠협회에 롯데 측이 3억원대의 후원금을 낸 사실을 확인하고 이 자금의 대가성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비자금을 만들어 로비 용도로 쓴 혐의 등으로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1심 법원은 최근 강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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