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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광저우E와 결별 “中 생활, 지도자 베스트3”
입력 2017-11-06 16:59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결별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브라질 출신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69번째 생일을 3일 앞두고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6일 스콜라리 감독의 퇴임을 공식 발표했다. 2015년 6월 취임한 스콜라리 감독은 2년 5개월 만에 결별했다.
브라질의 2002 한일월드컵 우승을 이끈 스콜라리 감독은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맡아 중국 최강 팀으로 만들었다. 재임 기간 슈퍼리그 우승을 놓치지 않았으며 2015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도했다.
아름다운 이별이다. 스콜라리 감독의 계약기간은 옵션 포함 2년 6개월.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재계약을 택하지 않았다.
스콜라리 감독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보낸 시간은 내 지도자 인생의 베스트3에 들어간다”라며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미래가 밝다”라고 흡족해했다.
스콜라리 감독의 거취도 관심사다. 그는 2001년 이후 남미(브라질), 유럽(포르투갈·첼시), 아시아(분요드코르·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했다.
일단 지도자 은퇴는 없다. 스콜라리 감독은 다시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난 세계 여러 곳을 갈 수도 있다. 내가 어디에 갈지는 누구도 모른다”라며 감독 경력을 쌓을 의사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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