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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성료` 나훈아, 11년만 대중앞에 선 이유 "꿈 찾아 떠나기 위해"
입력 2017-11-06 14: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트로트 황제' 나훈아가 서울에서 열린 콘서트를 성료한 가운데, 그가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이유에 눈길이 모아진다.
나훈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7 드림콘서트 나훈아'(Dream Concert NA HOON A, The Man's Life Story)를 통해 팬들과 오랜만에 만났다. 이는 지난 2006년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이후 무려 11년만이다. 나훈아는 녹슬지 않은 가창력과 폭발적인 성량, 특유의 남성미 넘치는 매너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앞서 나훈아는 2006년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이후 활동을 중단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그가 11년만에 마이크를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7월 나훈아는 새 앨범 발표 컴백을 예고하며,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와 오랜만에 무대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당시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11년 만에 잡은 마이크다. 그동안 여러 힘든 일도 있었지만 꿈을 가슴에 차곡차곡 품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가슴에 담은 꿈을 세상에 꺼내 놓은 앨범”이라며 이런 저런 이유로 마음을 다치고 지쳐있는 국민께 큰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이 담겼다”고 전했다.

또, 앨범 소개글을 통해 갑자기 관객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졌고 마이크 잡기가 힘들다.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인데 꿈이 고갈되어가는 것을 느끼는 순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꿈을 찾아 떠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에서 '2017 드림콘서트 나훈아'를 성황리에 마친 나훈아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오는 12월 15일부터 17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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