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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사랑’ 최시원, 최재성 제안에 인턴 도전 성공…"잘 부탁드립니다"
입력 2017-11-04 22:22  | 수정 2017-11-04 22: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최시원이 강수그룹 인턴으로 들어갔다.
4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에서는 변혁(최시원 분)이 아버지인 변강수(최재성 분)의 인턴 제안을 받아들여 백준(강소라 분)과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혁은 강수그룹 직원과 간부들 앞에서 회장님이 청소 용역업체들을 정직원으로 전환시켜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회사는 변혁의 말 한마디로 뒤집어졌다. 권제훈(공명 분)은 상사에게 깨졌고, 직원들은 전화에 시달렸다.
변혁 앞에서는 그를 때리고 화를 냈던 변강수는 기획실장과 독대하는 자리에서는 대체 뭘할 수 있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패기가 있더라고. 그래서 말인데 자네가 있는 기획실로 받아주면 어떻겠나. 될 놈인지 안 될 놈인지 자네가 한 번 맡아서 일 좀 시켜봐”라고 제안했다. 기획실장은 그건 안 됩니다, 회장님. 정식 채용 절차를 밟으십시오. 마침 새로 인턴사원을 모집할 작정입니다. 정당한 절차를 밟는 게 회장님과 혁군에게 훨씬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변강수는 혁이가 학력도 스펙도 부족한데 우리 회사 입사전형 어떻게 통과하나”라면서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이에 기획실장은 블라인드 채용을 하겠다고 했고, 변강수가 그래서 우리 혁이가 통과할 수 있단 얘긴가”라고 되묻자 될 놈인지 아닌지 판단하고 싶다면서요. 될 놈이면 통과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
변강수는 변혁을 불러 인턴으로 입사하면 청소 용역업체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주겠다고 했다. 이에 변혁은 제가 그걸 어떻게 통과해요. 제 학력이랑 스펙 뻔히 아시면서. 이건 제대로 된 협상이 아닙니다”라며 반발했다. 변강수는 앞 뒤 없이 질러놓는 너는 제대로 협상하겠다는 자세냐? 받아들이든 말든 그건 네가 알아서해”라며 호통을 쳤다.
변강수의 인턴 제안을 들은 변혁으로부터 들은 권제훈은 하지 말라고 주장했고 백준은 해보라고 주장했다. 변혁은 그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며 고민했다.
이날 저녁 변혁 형 변우성(이재윤 분)은 변혁을 찾아왔다. 변우성은 아버지가 한 제의 신경 쓰지마. 너. 까불지마. 인턴시험도 통과 못하는 주제에 어디서 난리야. 입 쳐 닫고 조용히 살아. 뭐 그런 뜻이야”라고 했다. 이어 혁의 어깨에 팔을 두른 뒤 그만하고 외국에 나가있어라. 내가 필요한 거 다 해줄테니까”라고 제안했다.
이때 화면은 과거로 돌아갔다. 어린 변우성은 변혁에게 무릎을 꿇으며 나 한번만 살려 달라‘고 했다. 변강수는 그런 변혁의 뺨을 때리며 ”어디서 밤에 술을 먹고 나가서 사람을 쳐?”라고 소리를 질렀다. 변혁이 변우성 대신 죄를 뒤집어쓴 것.
변혁은 이를 머릿속으로 떠올리면서 입 꼬리를 올렸다. 그러면서 재밌네. 형이 모든 걸 다해주겠다는 건 뭔가 절박하다는 얘긴데. 그치?”라고 물었다. 그는 생각해보니 형이 해줄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더라고. 섭섭했다는 얘기는 아니야. 일단 재미가 없어. 그게 뭐가 됐든 남이 해주는 건”이라고 했다. 변우성은 코웃음을 치더니 너 설마 진짜 인턴시험 치겠다는 건 아니지”라고 물었다. 이에 변혁은 형이 이렇게까지 걱정해주는 거보니까 새삼 쫄아있던 내가 한심해지네. 응원해줄 거지 형?”이라고 했다.
변우성이 가고 백준이 들어왔다. 백준은 혼란스러워하는 변혁에게 같이하자고. 인턴 시험인지 뭔지. 너 혼자 엿 먹게 놔둘 순 없어. 공짜는 아니니 너무 그러지 말고. 1차 시험에 붙을 때마다 20만원씩 받고, 인턴에 붙으면 보너스로 10만원 더 받는 걸로”라면서 단기 특별 훈련에 들어갔다.
특별 훈련을 받은 변혁과 백준은 1차 필기시험에 통과했다. 이어 강수그룹의 식품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알아맞히는 2차 시험에도 합격했다. 마지막 최종면접에서는 변우성의 반대와 기획실장의 찬성으로 의견이 갈렸지만, 기획실장의 강력 추천으로 합격됐다. 기획실 인턴으로 들어간 변혁은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인사를 했고, 직원들은 당황했다.
한편 백준은 합격통지서를 받았지만 인턴이 아닌 청소 용역업체 직원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는 권제훈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느냐고 묻자 "말했잖아 나 정규직 시시하다고"라고 답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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