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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사랑’ 최재성, 정직원 싫다는 강소라에게 “시작도 안해본 겁쟁이”
입력 2017-11-04 21: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최재성이 강소라에게 독설을 날렸다.
4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에서는 변혁(최시원 분) 아버지인 변강수(최재성 분)와 맞서다 겁쟁이란 소리에 충격을 받은 백준(강소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혁은 청소용역업체 직원들과 다 같이 파업했다. 이어 모든 강수그룹 직원과 간부들 앞에서 회장님이 청소 용역업체들을 정직원으로 전환시켜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용역업체 직원들은 수군거리며 기뻐했고, 반면 강수그룹 사람들은 경악했다.
화면은 회장실로 바뀌었다. 변강수는 변혁에게 내가 언제 그런 결정을 했어. 강수그룹 아들이 파업을 해?”라고 소리쳤다. 이에 변혁은 저 아버지 아들로 거기에 선 것 아닙니다. 청소직원 변혁으로 거기 선 거라고요”라고 반박했다. 이어 저도 원청회사가 갑질하는 그런 문제에 대해 안다고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화살은 권제훈(공명 분)에게로 돌아갔다. 변강수는 권제훈에게 넌 애를 사고치지 않게 말리지 않고 뭘 하는 거야”라며 뺨을 때렸다. 권제훈의 입가에서는 피가 흘렀다.
이를 밖에서 듣고 있던 백준은 경호원이 막을 새도 없이 회장실로 들어갔다. 그러면서 변 회장에게 들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면서 청소 고용업체들을 정직원으로 전환해도 아무런 경제적 손해가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설득했다. 이어 돈보다 중요한 건 사람의 마음이다. 책임감 있는 직원을 만들려면 먼저 그들의 마음을 사야한다. 당신의 책에서 그렇게 쓰지 않으셨던가요?”라고 덧붙였다.
변강수는 이에 자네도 청소용역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어제부로 잘렸다고 답하자 그는 나한테 뭘 요구하려면 최소한 우리 회사 직원 정도는 돼야지. 아무것도 아닌 주제에 거기서 아무리 떠들어봤자 그 잘난 말들이 다 무슨 소용이야. 그렇게 잘났다면 당당하게 회사에 취직해놓고 얘기하던가”라고 말했다. 백준은 정규직. 그거 시시해서요. 힘들게 돼봤자 나이되면 잘리는 정규직 때문에 스펙 쌓느라 시간낭비 인생 낭비하기 싫어서요”라고 답했다.
변강수는 그런 백준에게 겁쟁이고만. 시작도 하기 전에 도망치는 겁쟁이. 해보지도 않고 변명만 달아대는 겁쟁이”라고 말했다. 백준은 충격 받은 표정을 지었다.
변혁은 회장실을 나오는 백준을 따라나와 미안하다. 아버지 대신 사과할게. 준아”라면서 사과했다. 백준은 그런 변혁을 걱정스럽게 보더니 코피가 흐른 것을 닦아줬다. 백준은 이런 거였어? 어떻게든 해본다는 게? 이걸로 충분해. 되지도 않는 일 때문에 더 맞지 마라”면서 뒤돌아서 강수그룹을 빠져나왔다. 이어 혼자 아버지를 떠올리며 정말 내가 겁쟁이인걸까?”라고 물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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