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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황금빛` 박시후, 신혜선에 폭언 "잘 수도 있다, 딱 그것 뿐이다"
입력 2017-11-04 21: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황금빛 내인생' 박시후가 신혜선에 폭언을 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이 서지안(신혜선 분)에게 "키스 백 번도 할 수 있다. 잘 수도 있다. 이미 내 여동생이 아닌데 뭔들 못하겠냐. 근데 딱 그것뿐이다"라는 폭언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키스한 이후 그녀를 향한 마음을 인정했다. 서지안이 행사 도중 다리미에 손이 데여 병원에 갔다는 소식을 듣고, 최도경은 비서와 함께 근처 병원을 돌아다녔다.
병원에 가지 않고 최서현(이다인)을 만나러 갔던 서지안이 회사로 돌아오자, 최도경은 애탔던 가슴을 감추지 못하고 화를 냈다. 그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너 왜 전화기를 꺼놨냐 사람 신경쓰이게 하는 데 도사다"라며 버럭 화냈다. 서지안이 이유를 말할 수 없다고 하자, 최도경은 "사람 미치게 걱정시켜놓고 말할 수 없냐"며 더욱 분을 표했다.

또한 최도경의 친구 김기재(김사권 분)는 행사장에서 서지안에 눈을 떼지 못하는 최도경을 발견했다. 김기재는 최도경에게 "20분 넘게 관찰했는데, 너 계속 걔 쳐다보더라. 찡그렸다가, 애잔했다가, 웃었다가. 넋이 나갔던데?"라고 말했다.
서지안은 "이벤트 끝나면 서태수씨, 양미정씨와 식사하자"고 제안하는 나명희에게 "오늘 집에가서 뵙고 말씀 드릴 일이있다"고 했다. 예정보다 며칠 일찍 모든 진실을 밝히기로 한 것이다.
서지안은 최도경에게 "부모님께 말씀드릴 때 제 옆에 있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 위해 그를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그에게서 돌아온 것은 차가운 폭언이었다.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차갑게 "다른 곳 취직 자리 알아봤다. 이벤트 끝나면 우리 회사 계속 다닐 수 없으니까"라고 전했다. 이에 서지안이 "낙하산으로 다른 데를 들어갈 것이라 생각하냐"며 거절하자, 최도경은 "자존심 세울 때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서지안이 "내가 필요한 것은 배려지 동정이 아니다"라고 말하자, 최도경은 "배려도, 동정도 하는 사람 마음이다. 받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서지안은 "선심 쓰는 것처럼, 불쌍한 애 동정하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 비겁하다. 그냥 나한테 마음 있어서 그런다고 해라. 그 정도도 못하냐.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있는데 그렇게 억지로 모욕적으로 그럴 것까진 없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최도경은 "너한테 마음이 쓰인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거 밝혀서 뭐하게. 내가 너한테 뭘 해줄 수 있는데, 넌 나한테 뭘 바라는데. 왜 그런 눈으로 날 보냐. 너가 뭔데. 너한테 키스해서? 근데 뭐, 백 번도 할 수 있다. 잘 수도 있다. 이미 내 여동생이 아닌데 뭔들 못하겟냐. 근데 딱 그것 뿐이다. 내가 아무리 널 좋아해도"라고 말했다.
서지안은 충격을 받고 "오빠가 지금 그렇게 말을 하면"이라며 상처 받은 마음을 드러냈지만, 최도경은 "나는 장소라하고 결혼할 것이다.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것은 너희 부모님, 경찰서 가게 안해주는 것이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서지안은 겨우 해성그룹 집에 가 모든 사실을 밝히고자 했다. 집에 들어가 자리에 앉자, 노명희(나영희 분)는 "아버지가 너한테 할 말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최재성이 "은석아"라고 부르고 서지안이 "네"라고 대답하자, 최재성은 "네라고 했냐, 너가 최은석이냐"며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꺼냈다. 최재성은 "너 누구냐"며 서지안을 쏘아봤다.
한편, 최서현(이다인)과 운전기사 류(위하준)의 달콤한 한 때는 금방 끝이 났다. 최서현과 류가 데이트를 즐기던 와중, 한 여자가 나타나 최서현의 머리채를 붙잡고 "니가 놀아난 놈 마누라다, 남의 남편이랑 놀아나니까 좋냐"며 화를 냈다.
이후 류의 부인은 최서현에게 클럽에서 찍은 사진들, 류와 키스하려던 사진들을 문자로 보내며 최서현을 당혹시켰다. 이에 류는 자신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밝힌 후 "제가 이혼하자고 했더니 아가씨를 협박하나 봅니다"라고 말했다.
서지호(신현수 분)는 학원에서 지내지 않고, 백화점 매장 직원으로 취직한 사실을 아버지 서태수(천호진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이에 서태수는 서지호에게 화를 냈지만, 서지호는 "대학 나오면 뭐하냐. 다 성공했냐. 잘 살았냐"며 공부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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