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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손준호X김상진의 성악버전 국민트로트 `네 박자` 최종우승
입력 2017-11-04 20: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손준호와 김상진이 송대관의 '네 박자'를 불러 최종우승을 이뤄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작곡가 박현진 특집에서는 손준호와 김상진이 부른 '네 박자'가 최종우승을 이뤄냈다. 이날 방송의 최저 점수가 403점일 정도로, 모든 무대가 압도적으로 관객들을 매혹케 했다.
손준호와 김상진은 송대관의 메가히트곡 '네 박자'를 불렀다. 정재형은 "압도적인 무대였다"라며 감탄했다. 채연 역시 "놀랐다. 이런 사운드가 나올 수 있는 것도 놀랐다"고 덧붙였다. 작곡가 박현진 역시 "감동했다. 김상진씨가 손준호를 받쳐주는 모습이 어머니 같았다. 그 내공이 엄청났다. 반했다"며 극찬했다.
이들은 432점을 받고 군조의 412점을 제쳐 대기실의 가수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이어 박기영과 손승연의 무대 역시 제쳐 최종우승을 이뤄냈다.

손승연은 전설 박현진의 아들 박구윤의 히트곡 '뿐이고'를 불렀다. 특히 압도적인 보컬과 함께 국악과 전자바이올린과 합동공연을 선보여 더욱 관객의 흥을 돋구었다. 문희준은 "성악 듀오를 꺾을 사람은 손승연'뿐이다'라는 것을 증명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욕망의 전차를 탄 느낌이 들었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손승연은 아쉽게도 손준호와 김상진의 고득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기영은 김지애의 '남남북녀'를 록장르로 재탄생시켰다. 정재형은 그녀의 무대에 "입이 떡 벌어지는 무대였다"며 감탄했다. 박기영에 뒤이어 무대에 올라야하는 손승연은 "하얗게 질렸다. 언니가 무대를 하면서 고음을 지르니까, 같이 손을 꼭 쥐게 된다. 게다가 '남남북녀'를 언니가 아니면 어떻게 저렇게 부를 수 있을까싶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아쉽게도 박기영은 손준호와 김상진의 고득점을 넘지 못했다.
군조는 배일호의 '신토불이'로 화려하면서도 코믹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군조의 무대에 배우 정강희와 댄서 바울도 함께해, 한편의 연극과 같은 무대를 꾸몄다. 특히 댄서 바울은 이국적인 외모를 지녔지만, 무대 중간 자신을 한국 토박이로 소개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군조와 죽마고우라는 배우 정강희는 "언젠가 꼭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오늘 이루게 됐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군조는 412점을 받고 보이스퍼의 3연승을 저지했다.
보이스퍼는 첫 무대에 올라 403점이라는 고득점을 차지했다. 보이스퍼는 현철의 '봉선화 연정'을 불렀다. 정재형은 이들의 무대에 "지난주에 보이스퍼가 우승하고 나서, 더 자신감이 충만해진 모습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황치열은 "진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이스퍼는 뒤이은 다이아와 채연의 무대를 제치고 2연승을 이뤄냈다. 다이아는 박상철의 '무조건'을 불러 상큼하고 귀여운 매력을 과시했다. 채연은 최진희의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를 부르며 댄스스포츠를 선보였다. 문희준은 그녀의 무대에 "경력이 쌓일수록 낼 수 있는 소리가 있다. 이런 무대가 바로 관록의 미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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