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명 가구회사 신입 여직원에게 몰카·성추행
입력 2017-11-04 19:30  | 수정 2017-11-04 20:32
【 앵커멘트 】
국내 한 가구회사에서 몰래카메라와 성폭력으로 남성 직원 2명이 잇따라 해고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더 황당한 건 이같은 사건들이한 신입 여직원에게 연이어 벌어졌다는 점입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한 가구회사에서 갓 입사한 여직원이 다섯 달 만에 3건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회식 도중 화장실에서동기에게 몰래카메라 피해를 받았고, 인사팀장이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 담당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인터넷에 폭로했습니다.

경찰은 교육담당자의 성폭행 의혹을 조사한 결과,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내부 조사에 나선 회사는 몰카와 성추행을 한 직원 2명을 즉각 해고했고, '혐의 없음'으로 결론난 교육담당자에 대해서도 정직 3개월과 함께 지방으로 발령냈습니다.

회사 측은 신입 여사원의 권익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회사 잘못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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