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가 아시아 5개국에 풀어놓을 북핵 보따리는?
입력 2017-11-04 19:30  | 수정 2017-11-04 19:57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첫 번째 관심은 북핵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가는 나라마다 풀어놓을 북핵 보따리는 어떤 게 있을까요.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25년 만에 가장 긴 시간의 아시아 방문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기간에 다섯 나라 어디를 방문하든 북핵 문제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에 북한을 정치적,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역할과 책임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맥매스터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은 한미일 3국뿐 아니라 전세계에 대한 위협이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할 것입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 대통령들과는 다른 대북 접근 방식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군사충돌을 피하면서 북한의 태도를 바꿀 수 있는 묘수를 낼 수 있을지,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미 국무부가 이달 중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맥매스터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고려 중에 있는 하나의 옵션입니다. 트럼프 내각은 이것을 전체적인 대북 전략의 한 부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대북 압박 카드를 얼마나 많이 주머니에 넣고 아시아를 찾을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됐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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