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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강식당` 영업에 우려 전한 진짜 강식당
입력 2017-11-04 17: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이 제주에서 촬영을 시작한 가운데 제주에서 실제로 운영 중인 강식당이 우려를 표했다.
제주에 위치한 강식당 측은 3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tvN에서 방영되는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해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 아쉽게도 이름이 똑같고 위치도 가까운 곳에 또 하나의 강식당이 생겨버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월 25일 제주에 정식 오픈했다. 지난 6월 윤식당 방영 당시에도 어떤 분들은 따라했다고 단정짓고 비호감이라며 부정적인 눈길을 주시는 분들도 계셨다"고 토로했다.
이어 "계속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마음 고생도 하고, 자연스레 프로그램의 촬영 소식에 민감할 수 밖에 없었다"며 "tvN에 전화해 '신서유기' 관계자에게 제주도에서 영업하고 있는 강식당과 이름이 같으니 혹시 다른 이름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지 문의했다"고 전했다.

강식당 측은 "사실 문을 연지 얼마 안 된 저희같은 작은 영세 식당은 며칠에 하나 올라 올까 말까 하는 고객님들의 블로그나 SNS 리뷰가 참 귀하고 감사한 상황이다. 그렇기에 강식당을 검색해도 프로그램에 밀려 리뷰가 묻히거나 혹은 저희가 강식당을 따라한다는 논란의 대상이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신서유기' 측에 따르면 '강식당'이란 이름은 가제이고, 법적인 문제가 없으니 그대로 방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 제주도 모처에서 프로그램을 촬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은 이날 제주도 월령리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강호동을 중심으로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가 주방 보조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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