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강원 맹활약’ KB손보, 풀세트 끝에 역전승…선두 도약
입력 2017-11-04 16:39 
이강원의 활약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KOVO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KB손해보험은 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을 만나 세트스코어 3-2(24-26 25-17 14-25 25-19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얻은 KB손해보험은 4승2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선두로 우뚝 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4연패에 빠졌다.
이강원이 27득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알렉산드리 페헤이라(알렉스)가 23득점으로 활약했다. 이강원과 알렉스의 쌍포가 제 역할을 해내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쫓고 쫓기는 1세트. 두 팀은 23-23 동점을 만들며 듀스로 이어졌으나 알렉스와 이강원의 공격을 브람과 박원빈이 막아내며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이 2세트를 손쉽게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강원과 알렉스의 오픈 공격과 백어택 공격이 연달아 터지면서 앞서갔고 이강원의 밀어 넣기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KB손해보험은 양준식의 서브에이스와 이강원의 오픈으로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접전을 이어가던 두 팀은 3,4세트를 나눠가지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역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승기를 잡은 건 KB손해보험이었다. 7-6에서 이강원의 백어택으로 2점차로 달아난 KB손해보험은 박광희의 서브 득점, 알렉스의 퀵오픈 성공으로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이어 이강원의 공격력을 앞세워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KB손해보험은 손현종의 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