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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혐의’ 무리뉴, 무죄 호소 “합법적으로 세금 냈다”
입력 2017-11-04 15:57 
탈세 혐의로 스페인 법정에 출석한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무죄를 호소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탈세 혐의로 스페인 법정에 출석했던 주제 무리뉴(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무죄를 호소했다.
무리뉴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법원 앞에서 나는 합법적으로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 스페인을 떠날 때 세금 문제가 완벽하게 정리됐다고 확신했다”며 세금을 모두 냈고 관련 서류까지 받았기에 세금을 더 내라는 이야기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페인 검찰은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당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초상권과 관련한 세금 330만 유로(약 43억원)을 탈세했다는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BBC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 측은 지난 2010년 6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스페인에 거주하면서 260만 유로(한화 약 34억원) 가량의 세금을 납부했고 이는 스페인 세율의 41%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진술을 마친 뒤 개인 제트기를 이용해 영국으로 복귀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오는 6일 영국 런던에서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경기로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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