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연내 서울 재개발·재건축 4천100가구 일반분양
입력 2017-11-04 15:12  | 수정 2017-11-04 15:13
사진 = 현대건설 제공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재개발, 재건축으로 4천100여 가구가 분양됩니다.

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단지 총 9곳, 4천13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천331가구) 대비 약 24%(808가구) 증가한 것입니다.

사업별로는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6개 단지, 2천471가구로 좀 더 많고, 재개발은 3개 단지, 1천66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입니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8·2 부동산 대책과 가점제 확대 등의 규제에도 인기를 이어왔습니다.

8·2 대책 후 서울에서 분양한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은 'DMC 에코자이' 평균 19.8대 1, '공덕 SK 리더스뷰' 평균 34.6대 1, '신반포센트럴자이' 평균 168대 1, '래미안강남포레스트' 평균 40대 1 등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가 1순위 마감됐습니다.

이달부터 시행된 가점제 적용 물량 확대 이후 분양된 '래미안 DMC 루센티아'도 평균 15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가 1순위 마감됐습니다.

따라서 연내 남은 분양 물량도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초과이익환수제와 임대비율 확대로 서울 분양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건축, 재개발 공급 물량이 내년부터 더 줄어들 예정인 만큼 연내 남은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비청약자들은 최근 시행된 가점제 확대와 가계부채대책발표 등 정부의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점에 주의해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재개발 물량으로는 현대건설이 11월에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이 있습니다. 총 1천476가구(전용 39~114㎡) 중 701가구(전용 42~114㎡)가 일반분양됩니다. 반경 약 500m에 7호선 신풍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입니다.

대림산업은 11월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합니다. 총 1천199가구 중 378가구(전용 59~140㎡)가 일반분양됩니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이 도보권인 역세권 단지입니다.

삼성물산은 12월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신정뉴타운 2-1구역(가칭)'을 분양합니다. 총 1천497가구 중 647가구(전용 59~115㎡)가 일반분양됩니다.
재건축 물량으로는 고려개발이 11월 강동구 길동 신동아아파트3차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가 있습니다. 총 366가구(전용 51~84㎡) 중 86가구(전용 59·84㎡)가 일반분양됩니다.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12월에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할 예정입니다. 총 1천996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이며, 분당선 대모산역과 3호선 대청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한 더블역세권 단지입니다.

삼성물산은 같은달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 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우성1'을 분양합니다. 총 1천276가구 중 192가구가 일반분양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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