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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미안하고 죄송해" 루머 언급
입력 2017-11-04 11: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11년 만에 무대에 오른 나훈아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언급했다.
나훈아는 지난 3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드림 어게인(Dream Again)'이란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훈아는 이날 공연이 시작되자 지난 7월 발표한 새 앨범 '드림 어게인'의 신곡과 대표곡 등을 연달아 불렀다.
나훈아는 노래를 마친 뒤 "얼굴 찡그리고 살기엔 인생이 짧다. 확실하게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미안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말로 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여러분이 '괜찮다' 하면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것 저 구석에 처박아두고 얼굴 두껍게 해서 내 오늘 알아서 할 것 이다. 노래를 11년 굶었다. 여러분이 계속하자면 밤새도록 할 수 있다"고 했다.
나훈아는 2006년 이후 대중 앞에 나서지 않았다. 2008년 1월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루머를 해명한 뒤 다시 칩거에 들어갔다. 2011년부터는 이혼 소송에 휘말렸고, 지난해 10월이 돼서야 소송이 마무리됐다. 이날 나훈아는 관객들을 만나 자신에 대한 루머를 짤막하게 언급하며 서울 부산 대구 공연의 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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