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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양키스 남는다...옵트 아웃 포기 선언
입력 2017-11-04 10:25 
다나카 마사히로가 옵트 아웃을 포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일본 출신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9)는 양키스에 남는다.
다나카는 4일(한국시간) 양키스 구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양키스에 3년 더 머물기로 했다"며 옵트 아웃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다나카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4시즌을 뛰고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 아웃을 포함했는데 이를 실행하지 않기로 한 것.
다나카는 지난 4년간 105경기에서 668 1/3이닝을 던지며 52승 28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4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20이닝 2자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을 탐색하는 대신 팀에 남았다. 지난 2014년 시즌 도중 팔꿈치 인대가 부분 파열된 기록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가장 안전한 코스를 택했다"고 평했다.
다나카는 "지난 4년간 이 구단, 그리고 뉴욕의 환상적인 팬들과 함께 한 시간을 생각하면 간단한 결정이었다. 계속해서 이 팀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너무 기쁘고,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스타인 브레너 가족과 구단주, 그리고 뉴욕 팬들에게 다시 안겨주는 목표에 집중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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