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G밸리 신규 대규모 오피스텔, 기본 배후수요만 15만여명
입력 2017-11-04 09:02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위치도 [지도 대우건설]
서울 금천구 가산동 233-5번지 일대가 대규모 오피스텔로 변신한다. 구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지였던 이곳은 주거지와 가산디지털단지 사이에 위치해 일대 제 1·2·3차 국가산단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겨냥한 물량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1454실 규모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17㎡ 1396실 ▲24㎡ 22실 ▲36㎡ 36실 등으로 구성돼 전 실의 96% 가량이 원룸 물량이다. 주차시설은 오피스텔 886대(기계식 360대 포함)와 근린생활 등의 용도로 31대가 계획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가산디지털단지(이하 G밸리)에는 3개 단지에 총 9588개 기업이 입주했다.(2017년 5월 기준) 고용인원은 15만여명이 넘는다. 이 오피스텔은 2차 단지와 마주보고 있는 입지에 위치상 G밸리의 중앙에 들어서기 때문에 배후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관계자인 한아름기획 이규호 본부장은 가산동 내 1인 가구 비율은 67.4%로, 서울시(37.6%) 평균을 크게 웃돈다”며 단지가 포함된 블록은 기존 세라믹기술원부지였기 때문에 준공업지구인 것 뿐, 사실상 주거지역으로 볼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단지 반경 1㎞ 범위 내에는 현대·마리오·W 아울렛 등 대형쇼핑몰과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등이 주변에 자리 잡고 있어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대규모 오피스텔인 만큼 단지 내 조경에도 신경을 썼다. 잔디가 깔린 넓은 중앙광장과 산책 및 운동이 가능한 소공원 형태의 공개공지, 옥상가든은 물론 유아 놀이터 공간도 조성된다.
660여㎡(약 200평) 규모의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5타석), 게스트하우스(10실), 코인세탁실 등 대단지 오피스텔이라 아파트 수준의 커뮤니티가 설계됐다.
오피스텔 내부에는 종합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며 공동 현관 및 지하주차장에는 무인경비시스템을 적용,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다. 친환경 전기차 충전설비가 지하주차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짓는 오피스텔 중 첫 IoT 시스템 적용 단지로 아파트 못지 않은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스마트폰 앱으로 오피스텔 내부를 제어할 수 있는 IoT 시스템은 물론 디지털 녹화기능이 있는 스마트도어카메라, 지능형 CCTV도 첫 적용되는 오피스텔”이라고 설명했다.
각 실에는 2.4m 높이의 우물천정이 적용돼 개방감을 확보했고 일부 실(2·20층)에는 테라스가 제공된다. 또 전 실에 드럼세탁기, 2구 전기쿡탑, 냉동냉장고, 식기거치대 등 빌트인(Built-in) 주방가구도 제공한다. 실외기는 공동구역으로 몰아 실내 소음을 줄였으며, 개별난방시설이 실마다 설치될 예정인데다 대규모 오피스텔이라 관리비 절약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청담동 71-18번지에서 일대에 마련됐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17~36㎡가 1억 3000만~2억8000만원대다. 일부 유상옵션 품목이 있으며 부가세 포함이다.
분양 관계자는 중도금 50% 무이자 조건이 적용돼 6회차(2020년 3월)까지 중도금까지는 중도금 외에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면서도 전매 제한이 있어 투기수요보다는 실투자수요의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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