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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관중에 하이킥 날린 에브라에 출장 정지
입력 2017-11-04 08:24 
에브라가 비토리아 SC와의 2017-18 UEFA 유로파리그 I조 4라운드 원정경기 시작 전 현지 관중과 시비를 벌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가 관중을 향해 하이킥을 날린 파트리스 에브라(36)에게 출장정지를 통보했다.
마르세유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크-헨리 에이로 회장이 에브라와 만나 즉각적인 출장정지를 통보했다”고 에브라에 대한 징계를 공식 발표했다.
에브라는 3일 포르투갈의 알폰소 엔리케 경기장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 비토리아와 경기 전 팬과의 충돌로 퇴장을 당했다. 경기 전 몸을 풀다가 에브라는 원정 팬과 마찰을 빚은 끝에 발로 상대 안면을 가격하는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렀다. 비록 경기 전에 발생한 상황이었지만, 해당 경기 주심은 에브라에 퇴장 명령을 내렸다.
원인은 팬의 도발이었다. 마르세유는 훈련 도중 소수의 도발자에 의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 나왔다. 그러나 프로페셔널하고 경험 많은 선수인 에브라가 부적절한 방법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에브라에 대한 징계와 별도로 해당 팬에 대한 법적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르세유는 "수사를 계속할 것이며 선수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이에 대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브라에 대한 징계의 의미가 계약해진인지는 현지 유럽 언론도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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