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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 호스머-무스타카스-케인에 QO 제시 예정
입력 2017-11-04 07:17 
캔자스시티는 주축 선수들과 이별을 앞두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팀을 떠나는 주축 선수들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예정이다.
'팬랙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4일(한국시간) 로열스가 에릭 호스머, 마이크 무스타카스, 로렌조 케인에게 1년 1740만 달러 규모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FA 자격을 얻는 선수에게 원 소속팀이 제시하는 1년짜리 계약이다.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연봉 평균치로 금액이 책정된다.
이번 퀄리파잉 오퍼는 지난겨울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의한 새 노사협약의 적용을 받는다. 지난 시즌 기준 사치세 부과 대상 구단은 두번째, 다섯번째 드래프트 지명권과 해외 선수 계약풀에서 100만 달러를 잃는다. 수익 공유 제도에서 공유 기금을 받는 팀은 세번째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는다. 이 두 가지에 해당되지 않는 팀들은 두번째 지명권과 50만 달러의 해외 선수 계약풀을 잃는다.
퀄리파잉 오퍼 제시 선수를 잃은 팀도 다른 혜택을 받는다. 시장 규모가 작은 하위 15개팀, 혹은 수익 공유 제도의 혜택을 받는 팀일 경우 해당 선수가 다른 팀과 5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으면 1라운드 바로 뒤에 이어 지명권을 보상받는다. 5000만 달러 이하면 2라운드에 이어 진행되는 균형 경쟁 지명 라운드B에 이어 다음 지명권을 받는다. 수익 공유 제도의 혜택을 받지 않는 팀일 경우에도 역시 균형 경쟁 지명 라운드B에 이어 다음 지명권을 받는다. 사치세 부과 대상인 경우에는 4라운드 뒤의 지명권을 보상받는다.
해당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하면 원 소속팀에서 1년을 더 뛰게 된다. 그러나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은 다년 계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대부분 이를 거부한다. 헤이먼도 이들 셋 중에 누구도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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