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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 잡학 박사들의 꼬리 물기 토크로 펼쳐진 ‘지식 먹방’(종합)
입력 2017-11-03 23:40 
‘알쓸신잡2’ 사진=방송 화면 캡처
[MBN스타 백융희 기자] ‘잡학 박사들의 꽉 찬 ‘알쓸신잡2가 공개됐다.

3일 오후 방송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에서는 영월에서 즐거운 잡학 여행을 펼쳤다.

이날 멤버들은 산업화의 태동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도시 영월을 방문하며 유쾌한 수다로 시청자들의 뇌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유현준은 이른 아침부터 다양한 지식을 방출했다. 에서는 멤버들이 이른 아침 숲속을 산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현준은 무인자동차가 상용화 되면 자동차 소비가 줄어든다. 언제든 필요할 때 부르면 쓰면 디니까 소유할 메리트가 없는 거다”라며 도로 면적이 줄어도 되고 지금 건물마다 있는 지하주차장이 무용지물의 공간이 될 수 있다. 그 공간에 농사를 LED로 지으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우린 더 이상 강원도에서 재배해서 트럭으로 실어 날라먹을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희열과 유시민은 탄광문화관광촌을 방문하기 위해 영월 근처 정선으로 향했다. 2004년까지 가동됐던 탄광촌에 방문한 두 박사는 실제 광부들이 사용했던 다양한 시설과 물품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음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유희열은 지금까지 다녔던 박물관 중 가장 생생한 현장이다”라며 기분이 굉장히 묘했다”라고 말했다. 유시민은 박물관 전시관이 아니라 유적지다”라고 언급했다.

유현준은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의 건축물인 동굴 탐험에 푹 빠져 인류의 첫 공간 체험이라고 할 수 있는 동굴과 관련된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했다. 고씨동굴에 다녀온 유현준은 그곳에서 직접 본 웅장한 광경과 자연이 만들어 낸 동굴의 아름다움에 대해 풀어냈다.

또 장동선은 단종이 마지막으로 머물던 청령포에 방문했다. 단종은 세종대왕의 장손으로 조선시대 제 6대왕이다. 장동선은 작은 마을 곳곳을 다니면서 그는 단종의 마음을 느꼈다. 황교익 역시 이런 그림을 보는 게 꿈인 것 같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장동선은 뇌 자극으로 영적 경험으로 영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야기까지 했다. 이에 유시민은 영적이라기 보단 환각이다”라고 했고 모두들 자신의 견해를 주장했다. 이에 멍 하니 있던 유희열은 저는 지금 무슨 체험을 하고 있는 것이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며 예능 담당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어 건축 이야기를 하던 도중 음악 이야기를 빗대어 설명하며 지식을 드러냈다. 이어 장동선은 뇌과학 이야기를 하는 등 대화는 지속적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며 화면을 꽉 채웠다.

‘알쓸신잡2는 정치·경제·미식·건축 뇌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진행을 맡아 분야를 막론한 무한 지식 대방출의 향연을 펼친다. 작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건축가 유현준, 뇌인지 과학자 장동선이 출연, 국내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 전개를 통해 알아두면 유익한 신비한 ‘수다 여행을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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