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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무궁화꽃’ 임수향♥도지한 "죽을 때까지 당신 곁에"…눈물의 키스
입력 2017-11-02 21:31  | 수정 2017-11-02 21: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이 도지한에게 눈물의 프러포즈를 했다.
2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무궁화(임수향 분)이 파면 위기에 놓인 차태진(도지한 분)을 위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태진은 무궁화에게 점박이(민대식 분) 사건의 목격자 진술이 진도현(이창욱 분)을 진범으로 가리킨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키 크고 마른 남자가 진범이다. 우리 아빠가 죽은 날, 보라씨도 분명 오빠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났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무궁화는 우리 수혁이 어떡하느냐”며 폭풍 오열했다. 차태진은 수혁씨한테 솔직하게 말하라. 어쨌든 그건 보라씨 죄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만 곁에 있다면 어떤 힘든 일도 견뎌낼 수 있다”고 위로했다.
한편 봉우리(김단우 분)가 무궁화의 딸이란 사실을 몰랐던 노연실(서우림 분)도 알게 됐다. 차상철(전인택 분)도 태진이랑 무순경이 쉽게 끝날 인연이 아닌가 보다”라며 말하는가 하면, 차태진에게 무궁화가 마음에 든다고 두 사람의 애정을 응원하고 나섰다.

그런가 하면, 무궁화가 무수혁에게 언니가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더라”며 진실을 털어놨다. 무수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무궁화는 진도현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면서도 한편 나도 이렇게 힘든데, 언니는 오빠한테 독하게 구느라 몇 배는 더 힘들었을 거다”고 진보라(남보라 분)를 챙겼다.
무궁화는 박용수(반상윤 분) 부장과 차태진이 점박이를 잡았다가 놓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점박이를 납치한 사람이 진도현임을 확신하며 그의 악행에 치를 떨었다. 이후 무궁화와 차태진은 주변 CCTV를 살피며 증거확보에 나섰다.
이날 서재희(김재승 분)는 차태진의 파면 확정 소식을 듣고 요즘 보기 드물게 쓸 만한 경찰인데, 누명쓰고 옷벗게 돼서 안 됐다”고 말했다. 진도현은 서재희와 술을 마시면서 다른 놈을 좋아해도 좋고, 결혼을 해도 좋다는데 보라는 아니라고 하니 어쩌냐. 긴 세월, 우리 아버지 구박에 내 비위까지 맞춰가며 굳세게 버텼다”며 서재희의 자존심을 긁었다. 이에 서재희는 보라 때문에 참았는데, 내가 우습고 불쌍하냐”고 따지면서 네가 무순경한테 갈 수 있겠느냐. 예뻐하는 우리 앞에 설 수 있느냐”고 맞받아쳤다. 진도현은 분을 참지 못하고 서재희에게 절교를 선언했다.
이후 서재희는 차경위를 구할 방법 물으셨죠”라며 허성희(박해미 분)와 손을 잡으려는 모습이 포착됐다. 서재희가 차태진을 위기에서 구할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호기심을 높였다.
무수혁은 손주영(양승필 분) 덕분에 나우쿠킹에 나온 진보라를 만나서 아이와 우리 셋만 생각하자”며 진보라를 위로했다. 오경아가 손주영과 함께 이선옥(윤복인 분)의 집을 찾아가 무수혁과 공모전 대상 공동수상 소식을 알리며 기뻐했다.
방송 말미, 파면 위기에 놓인 차태진이 이교석(손광업 분) 소장과 술을 마시고 만취했다. 무궁화는 그런 차태진을 이끌고 나와 내 남자가 겨우 이것밖에 안 되느냐. 당신이 얼마나 나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인 줄 아느냐”고 말했다. 차태진이 가라”고 밀어냈지만 무궁화는 죽을 때까지 당신 옆에 있을 거다. 아무리 힘들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된다고 하지 않았느냐. 내가 이렇게 있잖느냐. 사랑한다”고 눈물의 키스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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