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원 "풍계리 핵실험 후 3차례 지진…미사일 도발 징후 포착"
입력 2017-11-02 19:30  | 수정 2017-11-02 19:48
【 앵커멘트 】
국정원이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발생한 후속 지진으로 핵실험장이 손상됐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또, 평양 소재 미사일 연구시설에서 차량이 활발히 움직이는 등 미사일 발사 가능성도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정원은 지난 9월 초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3차례 후속지진이 있었고 이로 인해 2번 갱도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9월 4일, 6차 핵실험 직후)
- "2번 갱도에서 2차에서 6차까지 실험을 했습니다."

국정원은 대신 3번 갱도에서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며, 최근 핵실험을 위한 4번 갱도 굴착공사를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9월 초 6차 핵실험 후 이렇다 할 도발을 하지 않고 있는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평양에 있는 미사일 연구시설에서 차량이 활발히 움직이는 등 미사일 도발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는 겁니다.


김정은이 최근 숙청을 재개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국정원은 '미사일 발사 축하행사를 1면에 게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동신문사 간부들이 혁명화 조치됐고, 평양 고사포부대 정치부장도 부패혐의로 처형됐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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