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찾아왔지만, 김종인 "정치 관심 없어"

【 앵커멘트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출판기념회로 공식석상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정치 행보의 시작이냐는 질문에 내 역할은 끝났다며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대선 이후 6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경제민주화에 대한 만화책 출판기념회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대선 직전 안 대표의 제안에 따라 공동정부준비위원장직을 맡기도 했던 김 전 대표는 안 대표와 함께 앉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 대표는 일단 김 전 대표에게 정치 행보 제안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조심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오늘은 축하드리러 온 자리입니다."

김 전 대표 역시 "자신은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며 계속되는 질문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역할이 없다니까요, 내가 이제. 역할은 끝났어요, 이미. 그러니까 이제 그만해."

또 김 전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논의 역시 관심이 없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