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큐브] 이재만·안봉근, 수상한 강남 아파트 구입
입력 2017-11-02 17:57 
【 앵커멘트 】

그런데 이재만 전 비서관이 국정원에서 상납받은 특수활동비를 모두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이 전 비서관이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내역을 MBN이 분석해보니 좀 석연찮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의 재산은 청와대에서 근무한 3년 동안 9억 3천만 원에서 13억 원으로 3억 7천만 원이 늘었는데, 2016년에만 3억 4천만 원이 불어났습니다.

이 때는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매달 1억 원씩 받던 시점이죠.


반면 안봉근 전 비서관은 좀 달랐습니다.

특수활동비를 받던 시기에 재산이 오히려 7천만 원 줄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안봉근, 이재만 두 전 비서관이 나란히 강남의 한 아파트를 사들였습니다.

특수활동비가 두 전 비서관의 아파트 매입 자금으로 일부 흘러갔을 것으로 의심되는데요.

안병욱 기자가 두 사람의 아파트를 찾아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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