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예의 매력에 빠지다' 한글서예 경매 처음 열린다
입력 2017-11-02 17:01  | 수정 2017-11-02 17:01


한글서예 작품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매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립니다.

미술품 전문 경매사인 케이옥션은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한글서예 단독 경매인 '한글서예의 어제와 오늘'을 실시한다고 전했습니다.

경매 출품작은 지난 10월 예술의 전당 서예 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서학회의 기증 특별전 '한글서예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선보였던 작품 중 올해 제작된 43점입니다. 여백을 활용하고 가로쓰기를 시도한 이곤 '풍경달다', 율동미가 돋보이는 구자송 '말은 한 번 하면 거두기가 어렵다', 죽간에 글씨를 쓴 조현판 '나를 다스리는 법' 등으로 시작가는 모두 50만 원입니다.

4일부터 경매 당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작품을 미리 감상할 수 있으며 경매 수익금 일부를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 기부해 서예문화 다양성 확립과 수준 높은 전시를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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