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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종영②] 최대 수혜자 이서원, 병원선 탑승 성공적
입력 2017-11-02 14:47 
‘병원선’ 이서원 사진=MK스포츠 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츤데레 김재걸을 완벽 소화한 배우 이서원이 ‘병원선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방영 직전 이서원의 캐스팅 소식이 들리자마자 하지원과의 호흡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다. 실제 하지원과 이서원은 19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칫 러브라인이 어색하게 형성될 수 있다는 걱정섞인 목소리가 있었다.

그러나 이서원은 이와 같은 우려를 연기로 잠재웠다. 김재걸 캐릭터는 병원선 유일의 한의사로 까칠하고 쿨한 츤데레 스타일이다. 형의 죽음으로 인한 아버지 김수권(정원중 분)과의 갈등이 빚어낸 반항아적인 성격과 직진 스타일의 사랑법으로 이서원표 이재걸을 구축하며, 극의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그의 직진 사랑법은 하지원과의 실제 나이 차에도 무색할 정도로 설렘을 안겼다.

이서원은 곽현(강민혁 분)과 송은재(하지원 분) 러브라인에 긴장감을 조성하며, 20부작을 흥미롭게 이끄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그는 신인답지 않은 능청스러운 연기와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초반 의사들의 성장기로 따뜻한 메디컬 극으로 각광받던 ‘병원선이 말미에 뜬금없는 전개와 각종 논란으로 길을 잃었으나 이서원은 묵묵히 캐릭터의 길을 걸어갔다. 또한 극중 의사로서, 사랑에 대해서도 성숙한 모습을 선사하며, 관객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서원은 지난해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로 브라운관에 데뷔해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병원선까지 매 작품마다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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