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얼미터 "낙태죄 폐지 51.9%, 유지 36.2%"
입력 2017-11-02 13:49  | 수정 2017-11-09 14:08

낙태죄 폐지와 관련해 찬성 의견이 절반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리얼미터는 지난 1일 전국 성인 516명을 대상으로 낙태죄 폐지에 대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3%포인트)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에서는 낙태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1.9%로 집계됐다. 반면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비율은 36.2%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은 11.9%였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7년 전인 2010년 2월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낙태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가 53.1%, '허용해야 한다'가 33.6%로 나와 이번과 반대의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성별에 따른 조사결과는 여성의 경우 낙태죄 폐지 응답이 59.9%, 유지지는 30.1%였으며 남성은 폐지 43.7%, 유지 42.5%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61.0%), 대구·경북(56.0%), 광주·전라(54.2%), 서울(53.8%), 경기·인천(51.5%) 등으로 폐지 의견이 우세했다. 부산·경남·울산에서는 폐지 40.9%, 유지 40.2%로 양 응답이 비슷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54.7%, 중도층 51.3% 그리고 보수층 50.7%로 모두 낙태죄 폐지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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