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1회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3일 진천서 개막
입력 2017-11-02 13:29 

세계 청소년 무예인의 한마당인 제1회 진천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이 3일부터 5일간 진천 화랑관과 우석대 진천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4개의 정식종목과 2개의 특별종목에 심판·임원을 포함한 33개국의 826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총 91개의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정식종목인 크라쉬와 합기도는 10개 체급에서 승부를 겨루며, 용무도 12개, 무에타이 17개 체급이 경쟁하며 특별종목인 연무경기 18개와 기록경기 24개에서 청소년 무예인들이 자웅을 겨루게 된다.
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 땅을 밟은 선수단을 위한 선수촌은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 진천청소년수련원 등에 마련됐다.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진천 지역 소방, 경찰, 보건소, 병원 등 10개 기관이 대기 중이며, 2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대회 성공 개최를 돕는다. 세계 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이어가는 자리이자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무예를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장인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의 뛰어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로서는 드물게 국제급 스포츠대회를 유치해왔다"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뤄지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대회 기간인 오는 3∼4일 청주에서는 무예를 통한 세계화와 무예인의 소통·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WMC 제2차 총회가 열린다. 이번 총회에서는 WMC 윤리위원회, 반도핑위원회 등 분과위원회 구성과 여성 위원 추가 선임 안건을 심의한다.
제4회 세계 무예마스터십 국제회의를 겸해 열리는 이 총회 기간 세계 무예리더스포럼도 열려 캐롤라인 백스터 유네스코 방콕 자문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유네스코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충북도는 지난해 9월 2∼8일 청주에서 세계 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WMC 구성해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지난 1월 사무국을 구성했다. WMC는 2019년 8월 충북에서 제2회 세계 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한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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