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이익 2141억원…전년동기比 1.3%↑
입력 2017-11-02 11:11 
LG유플러스 3분기 실적 [그래프, 표 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3분기 실적으로 매출 3조596억원, 영업이익 214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와 1.3% 증가했고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7%와 2.9% 늘었다. 매출 내 영업수익은 2조37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했고 단말수익은 6824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42.8% 증가했다.
영업수익 가운데 무선수익은 LTE 고가치 가입자 순증 지속과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406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LG유플러스 전체 무선가입자 1303만3000명 가운데 LTE 가입자는 1186만1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91%다.
3분기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선택약정할인율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9% 하락한 3만5316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총 순증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9.8% 상승한 20만2000명을 기록하며 양적성장을 지속했다. 질적 성장 측면에서도 MNO(이동통신사업자) 순증 비중을 85%로 유지하며 안정적 무선수익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선수익은 TPS 사업(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상승한 9622억원이다. IPTV와 기가인터넷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TPS 사업 수익은 같은 기간 12.2% 증가한 449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IPTV 가입자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각각 342만9000명과 376만8000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와 5.6% 상승한 수치다.
홈IoT 서비스는 3분기 말 기준 92만 가입 가구를 확보해 올해 목표 가입 가구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3분기 산업IoT 분야는 협대역-사물인터넷(NB-IoT) 전국망을 기반으로 원격 검침 시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데이터수익은 e-Biz 사업(전자결제, 기업메시징, 웹하드 등) 수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4243억원이다. e-Biz수익은 추석 연휴 특수에 따른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 대형 고객 유치로 같은 기간 15.3% 증가한 1878억원을 달성했다.
마케팅비용은 총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5520억원이다. 시설투자액(CAPEX)는 NB-IoT 전국망 구축 및 홈 커버리지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늘어난 3147억원을 기록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3분기 LG유플러스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양질의 성장을 지속하며 미래수익 기반을 공고히 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 역량 강화, 핵심사업 경쟁력 제고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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