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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일자리수 18만개로 급감
입력 2008-04-16 15:40  | 수정 2008-04-16 15:40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고용 상황도 급격히 나빠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신규 취업자수가 3년 1개월만에 가장 적은 18만명에 그쳤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규 일자리 창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때 30만명을 넘던 신규 일자리수는 이제 20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신규 취업자수는
18만 4천명으로 3년 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8월 30만명을 밑돈 이후 8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진규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20만명이 조금 안되는 18만 7천명은 2005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국내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기업의 인력 운용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일자리 감소는 임시직 근로자나 일용직 근로자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줬습니다.

상용직 근로자는 46만 6천명이 늘어난 반면, 임시직 근로자와 일용직 근로자는 각각 16만 5천명과 3만 9천명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 김진규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아무래도 우선적으로 타겟팅이 되는 그룹은 단기 고용계약을 맺는 일용이나 임시쪽이 영향을 받지 않나 싶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과 도소매.음식업, 건설업 등에서 일자리가 많이 감소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의 일자리가 감소한 반면, 나머지 연령대는 증가했습니다.

한편 3월 실업률은 3.4%로 지난달에 비해 소폭 낮아졌지만, 청년 실업률은 7.6%로 8개월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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