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글,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 발언, 사실과 달라…유감"
입력 2017-11-02 11:09  | 수정 2017-11-09 11:38

구글코리아는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전 의장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구글을 비판한 것에 대해 반박하며 2일 유감을 밝혔다.
이날 구글코리아는 "지난 31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의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구글은 이 전 의장이 네이버의 허위클릭·검색어 조작 등 관련 질문에 '구글도 겪는 문제'라고 답한 점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구글은 검색 결과의 객관성과 공정성 및 투명성에 대해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며 "구글 검색 결과는 100% 알고리즘 순위에 기반하고 금전적 또는 정치적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세금을 안 낸다'는 이 전 의장의 주장과 관련해 "구글은 한국에서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국내세법과 조세조약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이 없다'는 이 전 의장의 비판에는 "현재 구글코리아에는 수백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크리에이터, 개발자 및 기업이 브랜드를 구축하고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국의 고용 증대에 기여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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