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WS] 다르빗슈, 1.2이닝 5실점 `침몰`
입력 2017-11-02 10:14 
다르빗슈 유가 무너졌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다르빗슈 유는 LA다저스에서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고개를 떨궜다.
LA다저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1 2/3이닝만에 5실점하고 내려갔다.
초반부터 꼬였다. 첫 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가운데로 몰리는 슬라이더를 던지며 좌측 파울 라인 바로 안쪽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알렉스 브레그먼의 1루수 앞 땅볼 때 1루수 코디 벨린저의 송구 실책으로 첫 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브레그먼이 3루 도루를 했고, 호세 알투베가 1루수 앞 땅볼을 때려 추가 득점을 냈다.
2회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첫 타자 브라이언 맥칸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마윈 곤잘레스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맥칸의 발이 느려 실점은 면했다. 조시 레딕은 2루 땅볼로 잡으며 추가 진루를 막았지만, 투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같은 코스의 땅볼 타구가 느리게 굴러가며 3루에 있던 맥칸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스프링어와 두번째 대결. 다르빗슈는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6구째 95.8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가며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의 마지막 투구였다. 타구를 바라본 그는 고함을 치며 분노를 드러냈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