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장마비 시 강한 기침을 해라? SNS에 떠도는 가짜 정보 '논란'
입력 2017-11-02 09:54  | 수정 2017-11-03 10:05
심장마비 시 강한 기침을 해라? SNS에 떠도는 가짜 정보 '논란'



지난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를 숨진 배우 고(故)김주혁의 발인식이 오늘 치러지는 가운데, 김 씨의 사건을 두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 거짓 정보가 떠돌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 씨가 숨진 뒤 SNS에 서울아산병원이라며 "김주혁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혼자 있을 때 심장마비가 왔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내용의 글이 퍼졌습니다.

해당 글에 첨부된 URL을 클릭하면 7쪽짜리 파워포인트 문서로 이어지는데, 심장마비가 오면 강한 기침으로 대처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해서 심장 발작이 일어난 사람도 병원까지 갈 수 있는 시간을 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의학 전문의들은 입을 모아 이 같은 정보가 "잘못 됐다"고 전했습니다. 심장마비가 오게 되면 15초에서 30초 이내로 의식을 잃게 되기 때문에 이를 지연시킬 방법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는 겁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서울아산병원이라는 글의 출처 때문에 이를 신뢰했지만, 결국 거짓 정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문의들은 "심장에 이상 징후가 오면 119나 주변에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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